고스톱
고스톱(Go-Stop)은 대한민국에서 널리 행해지는 화투를 이용한 노름 또는 놀이의 한 종류입니다. 주로 세 명이 어울려 행해지지만, 두 명 또는 네 명 이상의 사람이 참여할 수도 있고 보통 3점 이상 먼저 내는 사람이 이기게 됩니다.
고스톱
고스톱 알아보기
고스톱(Go-Stop)은 대한민국에서 널리 행해지는 화투를 이용한 노름 또는 놀이의 한 종류입니다. 주로 세 명이 어울려 행해지지만, 두 명 또는 네 명 이상의 사람이 참여할 수도 있고 보통 3점 이상 먼저 내는 사람이 이기게 됩니다. 두 명이 하는 경우는 맞고라고도 불리며, 보통 7점 이상 먼저 내는 사람이 이기게 됩니다. 고스톱은 수학적으로 133, 120점까지 낼 수 있다고 합니다.
1. 고스톱이란?
화투를 이용하는 게임 중 3명이 모여서 즐기는 가장 대표적인 오락이며 고스톱 또는 억양상 고스돕이라고 불립니다. 변형된 형태로 2명이 즐기는 맞고, 4~6명이 참가했다 한 명이 빠지는 광팔이 룰 등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모바일 게임으로 잘 나가는 편이며 PSP, NDS, 아이폰, 안드로이드 등등 각종 폴랫폼에도 나옵니다.
일단 카지노사이트의 도박으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저녁값 내기 등 걸린 금액이 적고 그 판에서 다 소모되는 때에는 일시 오락이라고 해서 도박죄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다만 걸린 금액이 적다 할지라도 판밖으로 들고 나간다면 도박죄가 성립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불법으로 활동하는 인터넷 도박은 거의 대부분 토토사이트에서 트럼프 카드로 하는 게임이 대다수인지라 불법 도박 중 고스톱은 찾기 힘들고 나머지는 합법이지만 과금만 가능하지 환급받을 수 없는 넷마블, 한게임, 피망에서 만든 고스톱으로 편하게 온라인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내 턴에서 손 패 1장을 내리고 더미 1장을 내린 다음 같은 월의 패가 있으면 자신이 가져와 먹을 수 있고, 먹은 패의 수 및 종류와 뻑, 따닥, 쓸, 쪽, 폭탄 등의 행동, 스톱을 부를 때까지 고를 부른 횟수에 따라 점수 배율을 계산하여 돈을 따거나 잃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화투의 역사를 알아볼까요?
간혹 화투와 고스톱을 동일한 의미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지만 엄연히 다른 개념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화투는 카드 패의 한 종류이고, 고스톱은 화투로 하는 게임 중 한 종류입니다. 고스톱의 연원은 가히 짐작하기 어렵고 지역마다 사람마다 다양한 이야기가 있을 뿐입니다. "옛날 일본군들이 잠 안재우는 훈련하기 위해 이걸 개발했다."라는 말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겨레신문 1997년 8월 18일 자 신문 25면에 '일제는 이 땅에 화투를 남겼다'에서는 "50년대 일본에서 개발돼 70년대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쓰고 있지만, 1960년대 중반 해외 중소기업 탐방단으로 유럽 각국을 방문했던 일행이 '선반이 있는' 영국 기차에서 고스톱판을 벌여 영국의 노년 부인들로부터 "화투장이 매우 예쁘다는 칭찬을 받았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고스톱 게임의 연원은 예상보다 더욱 거슬러 올라간다. 반세기를 훌쩍 뛰어넘는 세월 속에서 고스톱은 한국적 문화 세례를 듬뿍 받았고 한국인들의 손때가 묻었으며, 한국인들의 기호에 맞는 게임으로 뿌리를 내렸습니다. 일본의 코이코이게임에서 유래한 듯도 하지만, 이미 '귤화위지(橘化爲枳)'인 남쪽의 귤이 회수(淮水) 북쪽으로 넘어와 탱자가 돼 버린 이상의 변형을 거쳤고 한국적으로 다듬어졌기 때문입니다.
3. 고스톱 하는 방법
1) 사용되는 화투 패 살펴보기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패의 규칙은 다음과 같습니다(열두 가지 무늬의 짝패 각각 네 장씩, 다해서 마흔여덟 장의 화투 패에 특별 패(쌍피, 쓰리피 등 보통 두 장)를 임의로 추가해 사용합니다.)
피 : 점수 계산에 기본이 되는 패로, 10장이 모여 1점이 되며, 이후로 한 장마다 1점씩 추가됩니다.
쌍피 : 한 장 당 피 두 장의 가치를 갖습니다.
쓰리피 : 한 장 당 피 3 장의 가치를 갖습니다.
광 : 화투 패에 광은 총 다섯 장이 들어 있고 세 장이 모여 3점이 되며, 네 장이면 4점, 다섯 장이 모두 모이면 15점입니다. 예외적으로 비를 포함한 비 3광은 2점으로 계산합니다.
띠 : 다섯 장이 모여 1점이 되며, 이후로 한 장마다 1점씩 추가되며 “홍단”, “초단”, “청단”은 각각 같은 종류 세 장씩 모여 3점이 됩니다. (지역마다 비를 포함한 비 초단도 있습니다.)
끗 : 다섯 장이 모여 1점이 되며, 이후로 한 장마다 1점씩 추가되고 2월(매화), 4월(등꽃), 8월(억새)의 다섯 마리 새를 모으면 '고도리'라 하여 5점이 가산됩니다. 일곱 장 이상을 모으고 이기면 멍박(멍텅구리 박)이 되어 두 배의 금액을 얻습니다.
2) 선을 정하는 방법
선을 정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보통 가위바위보로 정하지만 화투를 섞은 후, 서로 일정한 양을 덜어 밑에 있는 패가 더 작은 숫자이면 '선'이 됩니다. 단 조커(찬스피)가 나올 경우는 한번 더 합니다. 또 다른 선을 정하는 방법 중 널리 쓰이는 것은 '밤일낮장'이라고 하여 게임을 진행하는 것처럼 패를 돌린 후 바닥패만 뒤집어 놓은 다음 밤에는 낮은 패를 뽑는 사람이, 낮에는 높은 패를 뽑는 사람이 '선'이 되는 것입니다.
3) 게임 인원이 네명인 경우
한 판에 패를 들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은 최대 세 명이므로 그보다 많은 참여자가 있을 경우, “선”을 기준으로 했을 때 시계 반대 방향을 순서로, 패를 본 뒤 패가 좋지 않거나 기타 사유로 빠지길 원하는 사람은 경기에서 빠질 수 있으며 이를 ‘죽는다’라고 합니다.
단, ‘선’은 꼭 경기에 참여해야 하며 앞의 모든 사람이 경기에 참여하기로 결정하는 경우 마지막 사람은 참여하고 싶어도 무조건 참여할 수 없으므로 ‘광 팔기’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즉 ‘선’의 왼쪽, 그러니까 마지막 사람이 참가할 수 없을 경우에 ‘광 팔기’를 하게 되는데 받은 패에 포함되어 있는 광과 쌍피의 개수에 미리 정한 점수나 액수를 곱해 “광을 팔”게 됩니다.
계산된 점수 또는 액수를 광값이라 하고 광값은 선을 제외한 참여자들에게 부과되어 광을 판 사람이 갖게 되고, 이후 광을 판 사람이 갖고 있던 패는 다시 더미와 섞어 놓습니다. 손에 든 패와 바닥패를 비교하여 '죽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 바닥패는 보이지않게 뒤집어 놓고 '죽는' 사람이 결정되면 보이도록 뒤집는 것이 일반적이며 지역에 따라 한장 정도는 보이게 하는 경우도 있다.
광을 팔 때 조커(찬스피)나 고도리, 9끗 등을 인정하는지는 규칙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또한 지역에 따라 2경기 연속으로 죽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연사 없음’ 규칙을 추가하는 경우도 있고, 일반적으로 광을 파는 경우는 연사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쌍피의 경우 광의 유무에 따라 팔수 있고 없고가 결정되기도 합니다. 보통 쌍피도 광을 가지고 있는가의 여부의 관계없이 파는 경우가 많은데 네 명 이상이 참여하는 경우에서 나가리(무효판)이 난 경우 다음 판은 새로이 광팔기를 진행합니다.
4) 고스톱 게임 방법
놀이의 차례는 “선”부터 시작되며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게 되며, 자신의 차례가 되면 참여자는 패 한장을 내고 곧바로 뒤집힌 더미 가운데 가장 위의 패를 오픈합니다. 이렇게 새롭게 추가된 패 두 장 중 한장과 기존에 바닥에 깔려 있던 패들 중 한 장이 일치하면 그 두 장을 거두어 와서, 패의 종류에 따라 자신의 앞에 분류해 놓아 둡니다. 이렇게 순서대로 진행하여 3명 중 한 명이 3점 이상을 획득하거나, 손과 더미에 있는 패가 모두 떨어질 때까지 진행합니다.
4. 고스톱 용어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뻑
바닥에 젖혀 있던 패와 같은 짝패를 낸 뒤, 더미에서 젖힌 패가 또다시 같은 짝패일 경우를 “뻑”이라고 하며, 아무런 패도 거두어올 수 없습니다.(“쌋다”라는 표현도 사용된다) 가장 첫 패를 낼때 뻑인 경우를 “첫뻑”이라고 하며 5점에 해당하는 돈을 받습니다.
첫뻑이 난 이후 다음 차례에서 다시 뻑이 나는 경우 10점에 해당하는 돈을 받습니다. 이것을 '연뻑' 이라고 하며 또한 연속 여부와 상관없이 뻑을 세 번 하면, 그 동안의 진행상황과 무관하게 뻑을 세 번 한 사람이 승리합니다. 이것을 '쓰리뻑' 이라고 합니다.
이 때, 점수는 20점으로 간주되는데(점수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다) 뻑을 하게 된 패를 먹는 경우(뻑을 만든 사람과 무관) 다른 참여자들로부터 피를 한 장씩 받아오게 됩니다. 자신이 낸 패로 인해 뻑이 난 경우를 '자뻑'이라 하고 자뻑을 먹은 경우 '효자뻑'이라 하여 지역에 따라 두 장의 피를 받아올 수도 있으며 일반적으로 피를 한 장씩 받아오는 것이 원칙입니다.
자신이 낸 패와 더미 뒤집은 패 모두 바닥에 깔린 패와 짝이 맞으면, 이를 “따닥”이라고 하며, 네 장의 짝패를 모두 거두어 오는 것은 물론, 다른 참여자들로부터 피를 한 장씩 받아옵니다. (지역마다 피를 주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쪽
바닥에 젖혀 있는 패와 같은 짝패가 없어 임의의 패를 냈는데 더미에서 젖힌 패가 낸 패와 짝이 맞았을 때를 “쪽”이라고 합니다. 이 때 쪽을 한 두 짝패는 거두어 옵니다. 또한, 다른 참여자들로부터 피를 한 장씩 받아옵니다. (지역마다 피를 주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4) 싹쓸이
바닥의 패를 모두 가져오게 되면, "싹쓸이"(또는 간단히 '쓸')라고 하며, 다른 참여자들로부터 피를 한 장씩 받아 옵니다. 싹쓸이 바로 다음의 쪽을 한 경우 바닥의 패를 모두 없앤 '싹쓸이'와 동시에 '쪽'인 셈이므로 두 장씩의 피를 받습니다.
5) 피 받아오기 예외상황
마지막 차례에서 뻑을 먹거나 따닥, 쪽, 싹쓸이를 하는 경우, 다른 사람들로부터 피를 받아올 수 없습니다. 또한 피가 한 장도 없는 사람으로부터는 피를 받아올 수 없고 상대가 쌍피만을 가지고 있는 경우, 쌍피를 받아옵니다.
6) 보너스 패
48장의 화투 패에 해당되지 않는 특수한 패가 있습니다. 이를 ‘보너스’ 혹은 ‘조커’ 패라고 불리는데 패를 낸 뒤 더미에서 젖힌 패가 보너스 패이면 그것을 자신이 낸 패 위에 놓고 한 번 더 젖히고 패를 가져올 때 보너스 패도 함께 가져옵니다.
낸 패와 뒤집은 패 모두 바닥의 패와 맞지 않아 아무 패도 가져오지 못하게 되더라도 보너스 패는 가져올 수 있습니다. 단, 보너스 패가 더미에서 젖혀진 후 한 번 더 젖혔을 때 뻑이 나면 특수패도 뻑 더미에 붙여야 합니다. 지역에 따라서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돌아간 패 중에 보너스 패가 있는 경우, 이를 낼 때 바로 자신이 얻은 것으로 처리되고 패 더미 위에서 한 장 가져오게 됩니다. 또한 게임 시작 시에 바닥에 깔려 있는 보너스 패는 모두 선이 가져가게 됩니다. 보너스 패는 대개 쌍피 세 장을 사용하며, 간혹 쌍피와 쓰리피가 각각 1장씩 사용되기도 합니다.
패를 받을 때 같은 짝패를 세 장 받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흔들기”가 가능해지는데, "흔들기"를 한 참여자가 승리할 경우, 자신의 점수에 두 배를 하여 계산합니다. “흔들기”를 하려면, 자신의 차례에 이르렀을 때, 흔듦을 선언함과 동시에 자신이 갖고 있는 세 장의 한 짝패를 다른 참여자들에게 공개합니다.
흔들기는 원하는 차례에 할 수 있으며, 같은 달의 짝 세장이 있으면서도 흔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흔든 세 장의 짝패와 같은 달인 나머지 한 장이 바닥에 깔리게 되면, 세 장을 한꺼번에 낼 수 있습니다. 이 경우를 '폭탄'이라고 하며 뻑을 먹은 것과 마찬가지로 피를 한 장씩 받습니다.
폭탄을 하면 세 장을 한꺼번에 내기 때문에 다른 참여자들보다 두 장의 패가 부족하게 됩니다. 그래서 폭탄을 한 후 패를 내지 않고 젖히기만 할 수 있는 기회가 두 번 생깁니다. 폭탄은 의무사항이 아니며, 폭탄을 할 수 없을 때에는 그냥 패를 내려놓아야 합니다.
최근 인터넷 맞고에서는 별명이 '콩알탄', '수류탄'인 두 장 폭탄도 규칙에 추가되었고 이 폭탄은 패를 내지 않고 젖히기만 할 수 있는 기회가 한 번 생깁니다. “흔들기”를 한 참여자가 승리할 경우, 최종 점수에 두 배를 곱해 계산하며 드물게는 같은 짝패 세 장이 두 묶음 나올 경우가 있는데 둘 다 흔들면 네 배가 됩니다.
5. 고스톱 게임의 승과 패
규칙에 따라 일정한 점수에 이르면 '났다'고 하며(주로 3점), “고” 또는 “스톱”을 외침에 따라서 놀이의 승패가 결정되거나, 한 번씩의 차례가 더 돌아가게 됩니다. 자신의 차례에 3점에 이른 한 참여자가 “고”를 선언할 경우, 다시 한 번씩의 차례를 돌게 되며, “스톱”을 선언한 경우 그 참여자가 해당 판의 승자가 됩니다. 맞고의 경우 7점부터 "스톱"을 선언할 수 있습니다.
"고" 이후에 "스톱"을 선언하기 위해서는 이전에 "고"를 부를 때의 점수보다 적어도 1점 이상 높은 점수를 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5점에서 고를 외치면 1점이 추가되어 6점이 되고, 다음 고/스톱을 외치기 위하여 적어도 7점이 되어야 합니다.) 만약 "고"를 외친 상태에서 상대에게 패를 뺏겨 점수가 깎인 경우, 깎인 점수까지 보충하여야 합니다.
만일 "고"를 선언한 참여자가 다음에 고/스톱을 선언하기 위한 점수를 더 내지 못하고 다른 참여자도 나지 않는 경우(3점이나 7점을 모으지 못 한 경우), 혹은 아무 참여자도 나지 않는 경우, ‘나가리’가 되어 해당 판은 무효가 되고 그 다음판은 2배로 시작하게 됩니다.